무심코 바라본 하늘의 별
공짜로 나를 비추고 있어
쟤네도 참 피곤할 텐데 말이야
혹시라도 또 한 번 네가 나와
같이 있는 그 장면을
보고파서 그럴까 아니면은
날 어둠 속 안에 두기가 미안해서
네가 별에게 부탁했을 수도 있어
라는 멍청한 상상을 난 또 해
하물며 어제 달님이 선물한 꿈엔
너랑 같이 전설 속의 먼지 쌓인
얘기 속의 성을 같이 찾아다니며
이 말을 했지
꼭 찾을 거야 환상을
현실로 만들 거야
널 꽉 안을 거야 영원히
네 손을 잡을 거야
널 만날 거야
그리고 이 말을 전할 거야
널 안을 거야
그리고 구름을 향할 거야
현실을 모두 부정하고
날 따라 눈을 감아 줘
보일 거야 그 PARADISE
매일매일이 아니라도
가끔은 날 찾아와 줘
쭉 여기 있을 거야
난 너를 기다릴 거야
저기 그 성이 보여
신나 뒤돌아보면 네가 안 보여
다시 눈감았다. 뜨면 네가 또 보여
꿈을 꾸고 있다는 걸 모른 척하면서
시선을 돌려
Uh- 오히려 이게 낫겠지
꿈이 아니라면 내가 네 손을 잡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걸 알기에
저 커다란 성문 손잡이에
너와 내 손 얹어 문을 열어보자
외로이 잠든 성의 긴 잠을 깨워놓자
끼-기긱 숨을 내쉬며 문이 열려
동시에 현실이 날 찾는 모닝콜이 울려
또 이런 거야
너와 난 만날 수 없는 거야
널 만날 거야 내
어린 꿈의 단어인 걸까
널 만날 거야
그리고 이 말을 전할 거야
널 안을 거야
그리고 구름을 향할 거야
현실을 모두 부정하고
날 따라 눈을 감아 줘
보일 거야 그 PARADISE
매일매일이 아니라도
가끔은 날 찾아와 줘
쭉 여기 있을 거야
난 너를 기다릴 거야
알아 당장은 아닌 거야
현실에 눈뜨면 걍 아는 사이인 거야
하지만 난 너와 꼭 이어질 거야
널 가둔 벽을 전부 부숴버릴 거야
너를 안고 싶었던 또 만나고 싶었던
꿈이 잠을 비집고서
그리움으로 지은 성이
멀어지네 눈뜨면 우린 어디에
널 만날 거야
그리고 이 말을 전할 거야
널 안을 거야
그리고 구름을 향할 거야
현실을 모두 부정하고
날 따라 눈을 감아 줘 보일 거야
그 PARADISE
매일매일이 아니라도
가끔은 날 찾아와 줘
쭉 여기 있을 거야
난 너를 기다 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