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 지내지 너희
그래 약 2년 전
날 이해 못 하던 병신들에게 전부
그래 지금 날 봐 난 나를 암전에서
키우고 있었지 그래 내 내 자신
나를 이해 못한다고 했던
병신들은 지금 나의 위치
그쯤에서 나를 보고 생각하겠지
이건 전부 다 운임
****'em all
너넨 몰라 이 story
날이 지날수록
쌓여가는 내 방 안 곡들
전부 필요 없어
내가 필요한 건 내 목뿐
더 밟힐수록 독기가 올라가
난 이제 니들은 신경 쓰지 않아
이 암전은 아무도 몰라 잠시
내 몸을 숨길 때
2012년 홍익대학교 축제 무대
내가 오르기 전에
잠시 동안 암전이 됐지
사람들은 떠나갔고
난 그들의 뒤통수에 대고
랩을 했어 나 빼곤
아무도 기억 못 하겠지
2014년 서른 곳의 축제 무대 위
내가 오르기 전에
잠시 동안 암전이 돼도 사람들은
이 앨범 하나 없는
래퍼를 보기 위해서 전부 숨죽여
기다리고 있어 잘 봐
어떤 것들이 또 달라지는지
위로 같은 건 필요 없어
내가 네 눈앞에서 날 감춘 뒤에
피로 길을 놨네 다 조여
다 주변 인척 머물러 my side
근데 있어봤자
나도 몰라 이젠 널
왜 여기 있어
더 밟힐수록 독기가 올라가
난 이제 니들은 신경 쓰지 않아
이 암전은 아무도 몰라 잠시
내 몸을 숨길 때
다 꺼진 방 내 눈은
봤으니 암전 사이
빛이 들어와 날
밝힐 때까지 계속 가
임해 난 이번이
마지막인 듯이 하지만
내겐 마지막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