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일기
문득 지난 밤에
써 내려간 일기장에
붙어있던 먼지덩이를
발견했다네
긁적이기를 멈추지
않으려 무지 애쓰던
철부지 아이가 어제와
오늘을 견주지
않겠다고 시덥잖은
핑계를 댔지만
새침한 기분은
이젠 별로 내키지않아
그저 백지만 가득찬
내 심장이 요동치겠지만
꽤 지랄같이 써왔던
lyric 묶음을
만권째 채우리라
마음 먹었던
옛 다짐을
다시 한번 기억 하는 것
이것이 내 운명의 관건
그래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맘껏
끄적이기로 다짐했어
성과에만 안심해선
안된다는 사실에서
난 뭔가를 확신했어
어지러운 질주에
잊지말 것이
바로 감정없이
쓰여진 한편의 시
꿀을 따고 다시 제자리로
가는 발걸음
한겨울이지만
내일의 태양은 밝거든
상처를 안겨줄
악천우가 닥쳐도
난 처음의 느낌으로
날개를 펴네
꿀을 따고 다시 제자리로
가는 발걸음
한겨울이지만
내일의 태양은 밝거든
상처를 안겨줄
악천우가 닥쳐도
난 처음의 느낌으로
날개를 펴네
살아있는
그 무엇을 위해
오늘 밤에도 채워나가는
나의 미완성의 참회록에 담긴
진실하고 솔직한
삶의 노래 속에서
나의 존재를 생각해 보네
누가 뭐라해도 내가 여태까지
읊어왔던 것들은 솔직한 이야기
비록 그 시작이 미비했을 지라도
시간이 지나고서 비로소 빛이나고
이제 난 그곳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네
잠든 의식은 잠을 깨고
준비해 왔던 Rhyme으로
가사를 채우고
늘 기대감으로 가득찬
가슴에도 그에 비례하는
잔잔한 감동을 더해가네
오늘도 단 하나의 목표를
세워 나감에
오직 한 곳을 향한 길이 있었으니
영원히 펜과 함께 Lyric industry
꿀을 따고 다시 제자리로
가는 발걸음
한겨울이지만
내일의 태양은 밝거든
상처를 안겨줄
악천우가 닥쳐도
난 처음의 느낌으로
날개를 펴네
꿀을 따고 다시 제자리로
가는 발걸음
한겨울이지만
내일의 태양은 밝거든
상처를 안겨줄
악천우가 닥쳐도
난 처음의 느낌으로
날개를 펴네
이봐 The Quiett
넌 과연 지금 무얼 쓰고 있니
난 지금 내가 이 곳에 있는
이유를 쓰고 있지
니가 이 시간에 미치도록
뭔가를 하고 있는 건
그건 항상 나의 rhyme book의
솔직함을 믿는것
새로움을 만나는 것
이 가치의 판단은
결국엔 내 몫이겠지
가끔 내 친구들에게 물어보곤 했던
행복이 뭐라고 생각해
난 이 물음을 한번
네게 던져봤어
나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조그만 우주
좀더 매서운걸 추구했어
떠나며 수줍어 하는 널
쉽게 내 안으로
초대할수 있을텐데
입술에 내 자금을
담는게 익숙했네
혹시 느낄수있니
나의 입술이
네 심장에 살며시
닿는 순간을
목소리를 품어 내면서도
커가는 내모습
이게 바로 날 웃게하는
커다란 행복
때론 내 손에 쥐어진 펜이
더 무겁게 느껴져
이것은 홀로 떠나는
끝이 없는 여정임에
난 지금 먼지에 덮힌
내 노트를 움켜쥔 채로
주저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
그 예전에 첫 페이지를 연 한마디가
그 마지막 장을 장식 하니
그것은 필시 우연의 일치
이것이 나와 그대의 두번째 일기
이 순간으로 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Keep Beeline 그리고
The Quiett Shinista
그들이 감정없이
써나가는 한편의 시
그 두번째 이야기
Let's talk bout it
꿀을 따고 다시 제자리로
가는 발걸음
한겨울이지만
내일의 태양은 밝거든
상처를 안겨줄
악천우가 닥쳐도
난 처음의 느낌으로
날개를 펴네
꿀을 따고 다시 제자리로
가는 발걸음
한겨울이지만
내일의 태양은 밝거든
상처를 안겨줄
악천우가 닥쳐도
난 처음의 느낌으로
날개를 펴네
날개를 펴네
날개를 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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