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선택한적도 없어
이 별 위에 서있기를
정신차려보니 차릴 수 없네 정신을
눈 앞을 덮치는 맵고 따가운 연기에
본능적으로 두꺼운 문잡고 열었지
처음 만난 이들에 난 마냥 반가워해
그들도 역시 같은 마음일 줄 알았네
어느 새 가만 보니
난 미움 받는 것 같아
심증이 곧 물증 피하잖아 다들 날
그때부터 이어폰 고막에다 붙였지
그때부터 펜과 종인
내 팔의 일부였지
그러다 나와 닮은 애들을 좀 만났고
걔넨 매년 날 빼고
가버렸잖아 딴 데로
그래서 나도 거기 가려는 듯해
정보에 따르면 그닥 의미는 없었다고
어쨌든 간에 이 rocket을 쏴볼게
그 잘나신 허무함 나도 알아야겠거든
아침마다 매일 나의
창문너머의 색만 아직 잿빛
오전과 오후의 개념없이
12진법 두번 시계침
아침마다 매일 나의
창문너머의 색만 아직 잿빛
오전과 오후의 개념없이
12진법 두번 시계침
갖추지 난 전사의 마음가짐
고개 팍 치켜들고 나서
일으켜 두 다리
쓰러졌다가도 다시 덤비라고 말해
싸우는 법보다 이기는 법을 찾았네
상식을 허물어 봐
검은 황금은 나의 ink
마를 일이 없어 된 것 같아 아랍인
인종의 벽따위
내 고향이 외계다 인마
최고로 차별받는 게
내 최고의 명예야
I beat ur 크루 네 레이블
아니지 아무것도
음악 같지 않은
음악으로 벌어들인 돈
아무 득없이 다시
일상으로 가는 게 내겐 죽음
다만 날 버리고 살 바에
나로서 죽을 뿐
그게 아니면 왜 내가 이걸 해
난 내가 되고 싶고
그게 최고이기 위해 치열해
비켜서 아니면 걍 못 본 척을 해
이제 이 랩이 무얼 가져다 줄지
지켜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