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늘 여기에만 머물러줘 한 발 떼고 나면
멀어질까 두려워하는 나를 구원해줘
아무도 살지 않는 어두운 내 맘속 자리는
시들지 않는 너의 맘처럼
자라나고 있어 커져가고 있어 채워지고 있어
마르지 않는 가슴에 피어나지 않는 눈물
아물지 않는 그 날의 상처도 그 끝에 닿아서
나를 일으켜줘 기억 속에 잠든 나를 꼭 안아줘
날카로운 첫 입맞춤의 그 기억을 다시 떠올려줘
음~ 아무도 살지 않는 어두운 내 맘속 자리는
시들지 않는 너의 숨처럼
자라나고 있어 커져가고 있어 채워지고 있어
마르지 않는 가슴에 피어나지 않는 눈물
아물지 않는 그날의 상처도 그 끝에 닿아서
나를 일으켜줘 기억 속에 잠든 나를 꼭 안아줘
날카로운 첫 입맞춤의 그 기억을 다시 떠올려줘
후회하지 않도록 하루하루 너의 맘에 날 놓아줘
끝도 없는 이 어두운 절망의 끝에서 날 잃지 말아줘
나를 일으켜줘
기억 속에 잠든
나를 꼭 안아줘
날카로운
첫 입맞춤의 그 기억을
다시 떠올려줘
후회하지 않도록
하루하루 너의 맘에 날 놓아줘
끝도 없는
이 어두운 절망의 끝에서
날 잃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