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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Casker
넌적당히따뜻한미소
언제든날떠나갈수있는거리에서
넌조금씩나를당기고
또쉽게날밀어내버릴수있었지만
난피할수없었지
무너지는날한번쯤
돌이켜생각해줄거라믿었지
한번의눈빛과한번의표정만으로
너를기대해선안되었지만
난피할수없었지
무너지는날한번쯤
돌이켜생각해줄거라믿었지
한번의눈빛과한번의표정만으로
너를기대해선안돼었지만
피할수없었지
피할수없었지
난참을수없었지
미어지는가슴으로
아무리애써도변할게없었지
엇갈린기대와어긋난욕심에얼룩진
사랑이라믿으며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