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싸움엔 답이 없어
나서는 건 파멸을
낯설은 저거리가 죄다 썩은
다음에는 냄새 나는 하수구를
막아놓은 마개는 삼페인처럼
터져서 더럽혀 저 하늘을 애써서
봐도 없어 특히 밤에는
어둠속에 수근대는 토 나오는
참회문"오늘은 내일은
또 모레는 내 마음에는"
진실이라 뱉어댄 니
거짓말에 파괴를 태생부터
달랐어 너는 유치찬란
내 역사의 시작은 저
길거리의 반란 뿌리깊게
자란 허나 잘라버린 자만
사냥개와 같아 가식의
유령을 잡아 니가 나를
봤다면 저 멀리 도망가
머물 곳을 찾았다면
차라리 돌아가 구석에 내몰린
넌 또 다른 꿈을 심지 허나
이 거리에 남은 건 비열한 런치
이 싸움의 끝에 남은 것은
오직 하나 타락한 거리에
바친 너의 미친 사랑
긴 잠을 깨우게 만드는
비명 같은 바람 환상에서
깨어나 셋 둘 하나 x2
녹슬어 못쓸 마이크와
니 모습 이곳은 니 라임이
테스트받는 코스 니 옷을
뽐내고 뱉은 랩의 포스?
배고픈 넌 높은 곳을 향해
촉수를 뻗어
"더 먹어, 더 벌어,
널 먹어, 너무 멀어,
널 먼저 아니 언더 아니
오버 시퍼런 어지러워
넌 떨어 넌 쩔어
철없던 넌 멈춰 넌 뭘 더?
점점 더!" 떨리는 눈으로
날 보면 넌 말해 "잠시만"
몫을 나눌 땐 규칙대로
정확히 반씩만 잔머리에
당했지 지난번 방심한 사이에
내 걸 들고 튀었지 그걸 봤지
난 별의별 인간들이 다 들어왔지만
삽시간에 넌 내 손에 완전히 잡힌다
순진한 영혼은 상처받고 맘을 닫지만
변치 않는 비열한 이 거리의 가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