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도, 아무것도...
날 위한다말하진 말아요
미안해지잖아요.
준비조차 못한
헤어짐 앞에
아무 말도, 아무 것도,
숨조차, 쉬기 힘든걸.
냉정한 그대 눈빛 보면서
참아온 눈물이
보기 싫게 두 눈
아래 번지네요.
미안해요. 엉망인
얼굴 자꾸 보여서
행복하란 그 얘기
처음으로 밉게 보여요.
좋은 기억만 주고 싶나요
차라리 싫어졌다고 말해줘요.
소중히 품어온 그대
약속 거짓이었나봐요.
행복했던 기억 모두 지워지면
내가 너무 불쌍해져 버리잖아.
행복하란 그 얘기
처음으로 밉게 보여요.
좋은 기억만 주고 싶나요
차라리 싫어졌다고 말해줘요.
참 많이 좋았나봐.
그대의 웃음 그 미소가
바보같게도 이 시간 지나면
다신, 다신 볼 수
없을까 겁이나.
행복하란 그 얘기
처음으로 밉게 보여요.
좋은 기억만 주고 싶나요
차라리 싫어졌다고 말해줘요.
참 많이 좋았나봐,
바보처럼 울기만 하죠.
행복하기를 바란다구요
그냥 그냥 곁에
있어주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