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록(넘기면되는트랙)
밟고선땅이
모든것의중심이었고
둥글게조각해야했던
네모남이었던때를
두어명의선원들과
너무거시안을가져야두눈에들어찰만한
여윔의 수준이실로실인
일주일동안이어지는과한만찬의접시를모두비워낸듯이
항해선바깥쪽들의
언제라도그반대로만
뾰족히수많은결레로뾰족하게빠그라질
쩌그 덕대는나무판자의냄새는
지릿한제몫을못하는못이다
-왠크고어두워도더러움이더잘보이며
흐릿하며
진득한액체의색이심도높은썩은초록색인
이불덮인정체모를생명체의부위모를고깃덩이의냄새가만연한
대저택의귀빈실위로배를띄운것이었다-
박힐젖다말랐다를반복하는싸구려나무판자가
성내며세운가시와
저단단한쇠가이커다람을만들었다는감사함을잊게하는
이상한끄은적임과왜사귀는지불해한녹들이
내접시위로굶은지13일만에데워져올라올때면
눈을감고싶다면감듯
온세상바다를더이상작게찢을수없는
고운멍청한모래로만들어버리고는
물한방울없이도내입에털어넣고그러고는
빠르게굵고큰암석보다큰모래가되어버릴요량으로꿀꺽 삼킨다
눈썹과코뼈와눈알의사이에위치한
엄지와검지가들어서기딱좋은곳(;niche)을
물렁물렁만지며눈을감았다감는다
븅신머저리새끼들다죽었으면 좋겠는데
나는그먼지들에게서
사인을들어부어마시고는
죽어가는머저리같은븅신같은존재네
눈물은중력을무시하고
그길을어찌찾았는지모르겠지만
내두개골안의쭈글짜글
쭈글짜글한기름진곳으로향한다
내머리를바늘로콕으로만찌를때면
바다는몰라도
커다란호수하나쯤은한순식간에만들겠다싶네
한숨몇번크게쉬고
내
모난내가딛고선땅을
동글게만들어볼요량으로
고개를시계추마냥
까딱
까딱하다
아
내일 이왔다
매일이네모다
이세상엔완벽한직선은없어븅신들아
나지막히머리속에서울리게하며
내일도나는똥글똥글웃으며마주치는모두에게웃어낸다
그냥처음보게된 색과형태를지니고
두려워쪼그라들정도의
-육감으로견주어봤을때단하나의감각도
처음본기운을풍기는-
열매를
으드득빠드득씹어삼키고
홀로일단춤추고홀로비단춤추자
홀로이단의춤으로홀로비단을춤추자
둘로춤추게될때면
-그자리에는길게길게걸려서결국에는
작은마을이생기고
가축과작물의체온으로덮히어진
작은무리가커져가여
나라가지구가우주가없음이될때까지-
나를첫눈에반해준여인을만날때까지
정신풀고
풀린내 자신을허영으로두려워하지맒으로
춤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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