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아프던 네가 생각나
그럴 때 넌 내 손을 잡고 주저 앉았어
맑은 눈망울 그 속엔 오직 나만
가득했었던 그날의 너를 또 그렸어
세상에서 너를 지켜줄 건 나뿐이라고
너를 힘들게 한 상처 모두 감싸준다고
약속했던 모든 게 거짓말이 돼버린 지금
습관처럼 아직도 혹시나
울고 있을 네가 걱정돼
내가 없으면 유난히 잠을 못 자던
아이 같았던 귀여운 너는
무섭다곤 했었어
요즘은 어때
여전히 잠 못 들고 그래
나는 사실 잠들지를 못해
네가 나를 떠난 후로
내 집안엔 그날부터 아직 너로 가득해
너와 함께 했던 흔적들에 나는 여전해
대답하지 않을까
집에 들어오면 불러봐
습관처럼 아직도
혹시나 웃으면서 네가 반길까
내가 없으면 유난히 잠을 못 자던
아이 같았던 귀여운 너는
무섭다곤 했었어
요즘은 어때
여전히 잠 못 들고 그래
나는 사실 잠들지를 못해
네가 날 떠난 후로
잠결에 항상 너는 안아달라 했어
아직도 떠올라
눈감지 못 하곤 했어
네가 없어도 멀쩡히 살수 있냐고
아이 같았던 귀여운 너는
물어보곤 했었어
지금의 날 봐
이제 난 잠 못 들고 그래
나는 전혀 잘 살지 못해
네가 나를 떠난 후로
내가 너를 보낸 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