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잘 지내니
마치 헤어진 게 어제 같아
그만 잊을 때도 됐는데
아무래도
집착같이 널 기억하는 건
난 너무 좋았었나 봐
왜 늘 이 모양일까
해피엔딩은 왜 없을까
왜 결말은 늘 혼자일까
내가 문제였겠지
모두 다 지키려고 했던
그 맘이 문제겠지
날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이대로 우리 함께하자던 그때
그때 너를 잡을 걸
그래 함께하자고
나도 너 없이 단 하루라도
살 수 없다고
뒤늦게 후회하고
용기를 내 전화를 걸어봐도
이젠 네게 닿을 수가 없네
다시 한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네 손 놓지 않을 텐데
가만히 두 눈 감고
시간을 따라 흘러가면
우린 다시 만날까
너 돌아온다고 약속하고
그때는 우리 함께하자며 그땐
그땐 너를 잡을게
그래 함께하자고
나도 너 없이 단 하루라도
살 수 없다고
뒤늦게 후회하고
용기를 내 전화를 걸어봐도
닿을 수가 없어
생각지도 못했어
너 그렇게 떠날 줄
잠시 네가 내게
칭얼대는 줄만 알았어
결국 넌 올 거라고
너는 절대 날 못 잊을 거라고
꼭 그럴 거라고
수백 밤이 지나고
시간은 또 흐르고
잘 지내냐고
날 못 잊는다는 네 문자에
결국 돌아왔다고
난 또 바보처럼 착각한다
제발 어장관리하지 마
만나지도 않을 거면서
왜 날 그리워한다고 해
문득 설레이는 맘이
잠깐 그리웠던 거니
그렇다면 연락하지 마
차라리 솔직해지던가
괜히 기대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