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릴게. 동그란 원에.
이리저리 쪼개. 내 시간을 건네.
내가 원한대로 안된다는 거 다 알아.
숙제처럼 해치우는 나와 너의 만남.
생활계획표 너는 방학 같아.
생활계획표 너는 방학 같아.
생활계획표 너는 방학 같아.
지켜지지 않아 네가 부르면 찢을게.
생활계획표 그려. 동그란 원에.
달력에 표시하면 역시나 엑스를 그었네.
저주받은 걸까? 널 좋아하는 병에.
마치 수학 같아 공식을 대입하는 선생.
동그란 피자. 몇 명에서 먹을까 몇 조각씩
내 돈 주고 한판 샀는데 나눔 빡침.
다 내꺼야. 다 내꺼야. 영수증 받았어 서약.
새끼손가락을 걸었더니 부러진 건 나야.
할머니가 아프데. 제삿날이 내일이야.
어머니가 부르네. 시골 가는 중이야.
어디야? 비행기? 어이가 없어 뜬 거 같아 붕붕.
넌 꼬마 자동차 다루듯 꽃향기를 뿜뿜.
난 계획적인 남자. 시간 쪼개 쓰는 부자.
K 옆에 Q. 바자 사장 같은 순간.
네 얼굴을 그려봤자 내 계획은 무계획.
넌 말을 하지 "그게 왜"? 왜???
오늘 그릴게. 동그란 원에.
이리저리 쪼개. 내 시간을 건네.
내가 원한대로 안된다는 거 다 알아.
숙제처럼 해치우는 나와 너의 만남.
생활계획표 너는 방학 같아.
생활계획표 너는 방학 같아.
생활계획표 너는 방학 같아.
지켜지지 않아 네가 부르면 찢을게.
시간은 공평하지만
너의 시간은 부족해 보여
기다리는 게 일상이지만
내 이마에 주름 깊어져.
나누기를 좋아해도 소수점.
곱하기를 넣어봐도 나는 계속 영.
아프다는 너의 말에 약을 챙길게.
허나 화병 나서 약봉지를 내가 뜯었네.
생활 계획표 동그란 원을 그려
목푤 세우고 그 안에 선을 그어
내 계획을 너로 다 채워 아마
너는 아닐 걸 알면서도 아 아
할 말 있어 까놓고 넌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아 내가 먹긴 쓴데 자꾸 들이붓게 된다고
Uh uh i can spend my money only for you
나의 시간을 쪼개서라도 계획표를 조율
해 hey girl 오늘은 시간 어때
난 똑같지 뭐 작업 아님 너 아니면 nothing
오늘도 달력 위에 작대길 그어
시계를 보고 또 한숨만 내 쉬어
내일의 너를 늦기 전에 나는 빨리 예매해
매진이 되더라도 나는 다음 time 예매
너의 시간은 애매해 그래도 맞출 게
너에게 바칠 시간뿐 내 생활계획표 엔
오늘 그릴게. 동그란 원에.
이리저리 쪼개. 내 시간을 건네.
내가 원한대로 안된다는 거 다 알아.
숙제처럼 해치우는 나와 너의 만남.
생활계획표 너는 방학 같아.
생활계획표 너는 방학 같아.
생활계획표 너는 방학 같아.
지켜지지 않아 네가 부르면 찢을게.
생활계획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