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아 버린 지난 사랑에
나는 아직 살고 있어요
먼지 날린 나의 미련들
못 버리고 이러고 있죠
기억들이 묻어있죠
지울 엄두조차 못 냈죠
참 우울했지만
낡은 추억 위에다
다른 사랑을 칠해요
하나하나 그대가 박은 못을
뽑아내면서
녹슨 모진 말 나쁜 기억마저 빼냈죠
하나하나 쌓인 눈물도
쓸고 닦아 버렸죠
잘 열리지 않던 내 맘의 문까지
고치고 꾸며서 열어둘까 해요
누구든 들어오게
선물들을 내다 놓았죠
그댈 보고 싶은 마음도
후련하고 아련한 기분
말로 표현하긴 힘들죠
얼룩진 널 지워내니
괜히 울컥하기도 했죠
참 씁쓸했지만
낡은 추억 위에다
다른 사랑을 칠해요
하나하나 그대가 박은 못을
뽑아내면서
녹슨 모진 말 나쁜 기억마저 빼냈죠
하나하나 쌓인 눈물도
쓸고 닦아 버렸죠
잘 열리지 않던 내 맘의 문까지
고치고 꾸며서 열어둘까 해요
누구든 들어오게
그대가 낸 맘의 상처 위에다
예쁜 액자를 걸었죠
이젠 니가 생각나지 않길
가슴속 내 방에 니가 없길 바래
Good bye
낡은 추억 위에다
다른 사랑을 칠해요
하나하나 그대가 박은 못을
뽑아내면서
녹슨 모진 말 나쁜 기억마저 빼냈죠
하나하나 쌓인 눈물도
쓸고 닦아 버렸죠
잘 열리지 않던 내 맘의 문까지
고치고 꾸며서 열어둘까 해요
누구든 들어오게
너 아닌 누구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