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마녀의 하루
햇님도눈뜨지않은시간
매일아침고양이
녀석들이날조르면
어제와똑같은자리에
어제와똑같이일어나
나의하루를열지
답답한
지하철사람들
틈에눌린나는
빗자루를다루지
못하는멍청한마녀
어쩌다이렇게된걸까?
아무리생각해보아도
내겐어울리지않는이곳
몹쓸심술이라도부린걸까
친구도없이
외롭게남겨졌네
기억저편어딘가에
하늘을날던낡은빗자루
잊혀진나의주문을찾아
저머나먼별어딘가에
숨어있을내친구를찾아가자
어서떠나자여길
기억저편어딘가에
하늘을날던낡은빗자루
잊혀진나의주문을찾아
저머나먼별어딘가에
숨어있을내친구를찾아가자
모두 떠나자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