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적에 그렸던 영웅들처럼
더 생각 없이 touch touch touch
걔들 꿈처럼 멋져 철은 없어도
악당들 전부 퍽 퍽 퍽
일어나라 용사여
네겐 의무가 있다고
돈을 바라지도 않아
근데도 잘 봐라
다 따라오게 둬
엄만 어린 내게 앉아있는 토낄 그려줬데
난 보고 바로 달려가는 토낄 그렸었데
그땐 화가가 가난한 직업이었나 봐
근데 막 그림 대회 상을 혼자 휩쓸더래
내 옆에 손오공 끄적이던 사촌 형
그때 내 머릿속은 저게 만만해 보여
따라 끄적이던 10살 짜리는 재수생들
사이서도 탑 찍고서 미대 입학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난 붓 대신 mic 잡아
하기 싫었어 나보다 못 그리는 돈벌레들
말 듣고 왜 취직 준비해야 해 이 좆밥아
이젠 내 앨범이 예대 등록금보다 비싸다
찌든 니들 존나 불쌍함
내 감각은 음대 생도 함부로 못 따라와
비결은 꾸준하게 꼰댈 물리쳐야 함
네 어릴 적 꿈처럼 세상 바라봐야 함
내가 어릴 적에 그렸던 영웅들처럼
더 생각 없이 touch touch touch
걔들 꿈처럼 멋져 철은 없어도
악당들 전부 퍽 퍽 퍽
일어나라 용사여
네겐 의무가 있다고
돈을 바라지도 말아
근데도 잘 봐라
다 따라오게 둬 둬 둬
돈이 없어 힘들 때 돈에 찌든 날 발견해
그때에 난 악당한테 완전하게 먹힐 때
난 항상 영웅이고 싶어 근데 그때 나타난
친구의 소주잔은 내 역할을 뺐었네
돈 있어도 돈이 없는 친구도 악당이 돼
걘 욕심한테 맞아죽고 헐떡일 때
난 카드 값과 폰이 끊긴 채로 남은 돈을 긁어모아
소주 한잔 사고 걔 영웅이 되
이제 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돈 벌 자격있어
왜냐 행복해봤거든 한 푼 없을때
이제 난 돈 벌 자격 있어 왜냐 전 회사가
정산 안 해줘도 괜찮거든 한 푼 없을 때 도
이제 내 노랜 결재 안 받아도 돼 한결 가볍게
세상에 맘껏 칠해볼래 내 목소리와 너네들
욕과 사랑 모두 담아 훗날에 자식 나면
들려주고 싶어 멋진 영웅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