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공항 (Terminal)

불 꺼진 터미널 의자에 앉아
灭着灯的航站楼 坐在椅子上
비행기를 기다리다 널 떠올리네
等飞机起飞时想起你
널 잊으려 한 여행 참 별거 없어
为了忘记你而去的旅行 真的不算什么
하루에도 난 몇 번씩 떠올렸네
还是每天想了你好多次
모두가 잠이 든 새벽 터미널
所有人都睡着的凌晨航站楼
이따금씩 들리는 발자국 소리
偶尔传来的阵阵脚步声
스치듯 지나간 그 걸음에도
擦肩而过的那些脚步也
참 많은 게 겹쳐와 힘들게 하지
夹带了很多 让我难过
새벽 공항에는 나만 깨어있고
凌晨的机场只有我醒着
옅은 불빛에 책을 들어도
微弱的灯光下就算捧起书
모든 게 그냥 흘러가버리고
一切也都匆匆流走
너만 남아서
只剩下你
마저 채우네
来填补
새벽 공항엔 나만 깨있고
凌晨的机场只有我醒着
벽에 기대 음악을 들어도
就算靠在墙边听音乐
모든 게 그냥 흘러가버리고
一切也都匆匆流走
너만 남아서
只剩下你
마저 채우네 온통 너로
来填补 全部都是你
집 떠나온 지도 이젠 꽤 오래
离开家也已经挺久
'익숙한 곳을 떠나면 괜찮아지겠지'
‘离开熟悉的地方会好些吧’
그 안일한 생각에 훌쩍 떠난 여행
带着那种安逸的想法骤然去的旅行
이곳에서도 그닥 달라진 건 없어
即便在这里 并没有什么不同
새벽 공항에는 나만 깨어있고
凌晨的机场只有我醒着
옅은 불빛에 책을 들어도
微弱的灯光下就算捧起书
모든 게 그냥 흘러가버리고
一切也都匆匆流走
너만 남아서
只剩下你
마저 채우네
来填补
새벽 공항엔 나만 깨있고
凌晨的机场只有我醒着
벽에 기대 음악을 들어도
就算靠在墙边听音乐
모든 게 그냥 흘러가버리고
一切也都匆匆流走
너만 남아서
只剩下你
마저 채우네 온통 너로
来填补 满满都是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