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출근시간이 참 빡세
최신 컴퓨터가 나온 대도
굳이 보기 싫은 얼굴 매번 맞대고
일하는 걸 지켜봐야 해
넌 피로가 쌓여도 예뻐 다행이야
날 봐서라도 좀 웃어줘
티저 같던 점심시간도 참 짧네
너를 보내고 집에 가는 길
난 진짜 싫어 네가 피곤하다 말할 때
거지 같은 대리 새낀 왜 안 나간데
삼성역엔 뻥 뚫린 도로 위 높은 빌딩
근데 넌 게임처럼
높은 성에 갇힌 피치 공주 같지
다 부숴버리고 널 꺼내오고 싶어
우리 집에 출근해도
네 월급 두 밸 주고도
남은 돈으로 네가 좋아하는 여행을 가고도
남을 정도 벌면 네 월요일이 행복할까
i hate ******* monday too
달력에 까만 일 개미들
죽고 나면 돈만 남겠군
i hate that ******* monday too
느즈막이 일어난 내가 미안해져
괜스레 알람을 맞춰 눈을 떠봤어
군대처럼 지옥 같았고 미안해서
Red monday 이 노랠 만들었지
이젠 철 좀 그만 들자
그걸로 다 때려죽이자
pow pow 밤새워 놀다
까만 아이라인 이 번져
마치 빠룰 든 할리퀸
부셔 알람시계부터
회사 로비까지
젠가처럼 부숴버리고 파도
i know i know 이건
말도 안 되는 상상 같아도
나도 널 처음 본데는 클럽이었다고
네가 싫어하는 옷차림에 난
네게 말을 건넸고
이젠 귀엽다며 데이트할 때마다
늘 회사 욕
너도 싫잖아 금요일 밤이
신나다 가도 1-2시 되면
금방 졸린 눈을 비벼야 하죠
퇴근 후엔 나도 잘 못 만나는
체력으로 운동까지 하고
다음날 도시락을 싸죠
난 노는 게 일인데 네가
일한 시간만큼 놀라면 절대 못해
그래서 휴식 같은 노랠 만들고 싶었는데
막 화가 나서 쎄졌네 미안해
i hate ******* monday too
달력에 까만 일 개미들
죽고 나면 돈만 남겠군
i hate that ******* monday too
느즈막이 일어난 내가 미안해져
괜스레 알람을 맞춰 눈을 떠봤어
군대처럼 지옥 같았고 미안해서
Red monday 이 노랠 만들었지
월요일 해가 늦었으면 좋겠네 미안해
회의 시간은 좀 없었으면 좋겠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