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nical (좁아터진 서울..)
서울 별반 다를 건 없어
공기 안좋고 물가 쎄고 집 값 비싸고
왜 굳이 다들 그렇게 올라 오는지
이해 할 수가 없어
그러면서 명절 귀성
귀경길에 차 막힌다
짜증만 내지 다 서울 드림이
망쳐놓은 현실이야
얼마전 될 뻔한 행정수도 이전에
기대를 했건만
그 또한 무산되고 아파트 매매가는
추락하고
전월세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인구분포도에 의한 이 막돼먹은 현상
출퇴근에 지옥철 타면서 뭐
느끼는거 좀 없나
이 곳에 산다고 무조건 성공하는게
아니야
지금 자기 자신을 돌아봐
좁아터진 이 곳 속 서울 꽉 만힌
인파 속
그들 무리에 섞이면 곧
변질 되어가지 그들의 순수했던 꿈
오직
가족만을 위했던 소박했던 꿈은 곧
투기가 되어 돌아오지 원래 보는
게 많으면
욕심도 커지는 거니까 너나 할 거
없이
성공만을 꿈 꾸는 이 곳은 식당 반
술집 반
강에 남쪽은 대한민국 각 지역
졸부들에 놀이터가 됐어
정작 토박이들은 그들이 사는
왕국에 세입자가 됐지
집 떠나 홀로 성공했다 너무
으시대지마라
효도란 건 말이야 홀로 계신
부모님께 보내는
보일러 따위가 아니야
모든게 다 맘에 들질 않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지금 내 현실 3CD를 만드는 중노동
지금 이 가사 조차도 왜 하나같이
다 탐탁치가 않아
강남바닥을 돌아다니는 똑같이
생긴 마네킹들조차
이젠 지겨워 돌려깎기에 코젤
물방울들
니들은 어디서왔니
별에서 왔니
아니 아래 어디서 왔겠지
지금 이 곳은 서울드림을 꿈꾸고
온 이들 땜에
좁아 죽겠어 매연에 숨이 막혀
도로는 항상 막혀
한번 올라오면 안가네 다들 좀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고향을 발전시켜야지 왜 다 여기에
와있니